어제 저녁 서울 신도림의 한 건물 지하에 있는 차량에서 불이 나, 이곳에서 일하던 직원과 손님 2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충북의 한 오리농장 건물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4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사건 사고,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하 주차장에 연기가 자욱하고, 화재 경보음이 요란하게 울립니다.
한 켠에 주차된 차량은 절반쯤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서울 신도림동 주상복합건물 지하에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에 있는 대형마트 손님과 직원 등 250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1,3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엔 충북 음성의 오리농장 건물에서 불이 나 50여 분만에 꺼지고,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검은색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들것에 실린 노인이 황급히 구급차로 이송됩니다.
시커멓게 타버린 주방엔 검은색 재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서울 길음동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3명이 대피하고 지체장애를 앓는 74살 김 모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방 가스레인지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자료제공 : 서울 구로소방서
서울 성북소방서
충북 음성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