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로 오토바이를 추격해 사고를 일으킨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오토바이에 번호판이 없어서 신고하려고 뒤를 쫓았다는데, 알고 보니 무면허에 다른 사람이 빌린 렌터카를 몰았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승용차가 두 사람을 태운 오토바이를 뒤쫓습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추격하는가 하면, 오토바이를 인도 쪽으로 몰아붙이다 충돌할 뻔한 아찔한 장면도 연출됩니다.
결국, 오토바이는 방향을 틀다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화단에 부딪혀 쓰러집니다.
지난 4월, 승용차로 오토바이를 쫓아가며 위협하고 교통사고까지 유발한 10대 7명이 붙잡혔습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피의자들은 사고 현장에서 100미터 정도 떨어진 이곳 상가 앞까지 쫓아와 오토바이 운전자를 폭행했습니다."
피의자들은 오토바이에 번호판이 없는 것을 발견하고 운전자를 혼내주려고 뒤쫓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오토바이 운전자뿐만 아니라 추격을 하던 10대 운전자도 모두 면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서성만 / 서울 동작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 "피의자들은 기존에 전과가 있는 자들로, 정상적으로 렌트가 돼 있는 차량을 돈을 주고 빌려서 무면허 운전을 하던 상태였고…."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이 모 군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