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주점에서 자기 순서가 오지 않는다며 시비 끝에 한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해당 남성이 숨졌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 다수의 전과가 있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색 옷을 입은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빠른 걸음으로 지나갑니다.
이 남성이 향한 곳은 한 노래주점.
같은 곳의 손님이었던 남성의 옆구리를 다짜고짜 흉기로 찔렀습니다.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넓은 실내에서 번갈아 노래를 부르는 주점에서 자기 순번이 돌아오지 않자 시비 끝에 벌어진 일입니다.
'조용히 하라'며 제지하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벌어졌고, 결국 살인 사건으로 번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본인도 노래를 좀 하고 싶은데, 업주한테 따지는 과정에서 시끄럽게 하니까 피해자가 '왜 시끄럽게 하느냐'고 해서 시비가 됐어요."
조사 결과 가해자 윤 씨는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술집 여주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지난 5월 만기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윤 모 씨 / 피의자
-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씀 없으세요?"
"무조건 잘못했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윤 씨의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장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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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화면제공 : 광주 북부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