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 오픈 카이스트 행사

국내 과학기술의 산실인 카이스트(KAIST)의 연구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각종 연구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카이스트는 다음달 2∼3일 대전 본원 캠퍼스에서 '오픈 카이스트 2017'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공과대학 주관으로 2년마다 개최되는 카이스트의 대표적인 과학문화 대중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기계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등 20개 학과와 인공위성연구소 등 3개 연구센터, 홍보실 등이 참여한다. 행사참여 학과와 연구센터 등은 행사기간 연구실투어, 연구성과 전시회, 학과소개, 특별강연 등 4개분야,총 7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12월 본선경기를 앞두고 'AI월드컵 2017' 시범경기를 선보인다. 또 로봇과 드론, 로켓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시설을 방문해 체험할 수 있는 연구실 투어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바이오 및 뇌공학과의 혈중암세포 선별 및 분석시스템, 수직이·착륙 드론, 인공지능 가상인체를 이용한 식·약품 발굴기술 등 최신 연구성과물도 전시된다. .또 '인간 컴퓨터 상호작용', '인공지능과 산업공학' 등 다양한 주제의 특강이 마련돼 과학기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학교 홍보관에서는 1인 가구기반의 미래형 주거 공간인 '스마트 홈'에서 증강현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연 행사와 댄싱로봇 공연 등 흥미로운 행사들도 마련돼 있다. 오픈 카이스트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한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