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8살 고교 자퇴생·청소년 6명은 광주의 한 모텔에서 18살 동급생을 불러내 술을 먹이고 19살 여학생과 성관계를 하도록 한 뒤 '성폭행을 당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동급생으로부터 현금 2천만 원을 갈취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성폭행 피해자 행세를 한 여학생의 어머니는 딸이 동급생 협박 사건에 연루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고 말리기는커녕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동급생을 성폭행범으로 몰아 수천만 원의 현금을 갈취한 혐의(공동공갈 등)로 고교 자퇴생을 구속하고 공범인 청소년 6명·여고생의 어머니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