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마다 가장 큰 고민은 인구가 급감하고 있다는 건데요.
그런데 경남 양산시는 하루에만 약 100명 이상이 새로 유입되고 있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허허벌판이던 농지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따라 차량들이 쉴 새 없이 오갑니다.
2006년, 22만 명에 불과하던 양산 인구가 올해 33만 명으로 불어나면서 대도시다운 면모를 갖췄습니다.
폭발적인 인구증가에는 전국 읍 단위 중 두번째로 큰 물금읍이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지난 1995년 2만 5천여 명이던 인구는 22년 만에 4배 가까운 10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런 놀라운 성장에는 부산과 울산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오진선 / 10만 번째 물금읍 시민
- "접근성도 좋고 생활 편의시설도 잘 돼 있어서 살기에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양산시는 유입된 인구의 온전한 정착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교통시설을 확충하고 병원과 쇼핑센터 같은 편의시설을 늘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동연 / 경남 양산시장
- "여러 가지 정주 여건이 아주 우수합니다. 교육이라든지 문화 인프라 이런 것들에 전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가면서…."
양산시는 물금읍 인구 10만 명 돌파 기념 걷기대회 등 각종 행사를 열고 지속적인 성장을 다짐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