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급식 반찬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됐습니다.
학생이 급식을 먹던 도중에 발견한 건데 다행히 현재까지 고래회충으로 인해 복통 등을 호소한 학생은 없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도에 있는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 16일 점심시간 학생 1천여 명이 먹는 갈치구이에서 고래회충이 나왔습니다.
고래회충은 내장 부분에 실 형태로 얽힌 모습이었는데 이 사진은 SNS를 통해서도 급속히 퍼졌습니다.
▶ 인터뷰 : 해당 학교 학생
- "누가 제보해서 올려서. 실시간 검색 1위에도 오르고."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진상 파악에 나섰고, 납품받은 토막갈치의 내장이 깨끗하게 제거가 안 돼 고래회충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학교 측은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학교 관계자
- "아이들은 고래회충인지 모르잖아요. 혐오감도 주고 굉장히 신경 쓰게 만들었는데…."
학교 측은 고래회충으로 인해 복통 등 통증을 호소한 학생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갈치를 납품한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잎으로 식자재의 검수와 세척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