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들, '부당노동행위'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 고소
언론노조 MBC 본부 소속 아나운서들이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을 검찰에 고소합니다.
16일 MBC 아나운서 관계자에 따르면 언론노조 MBC 본부 소속 아나운서 28명이 '경영진의 부당노동 행위 지시를 받은 뒤 실제로 그대로 실행에 옮겨 부당행위를 서슴지 않았던 신동호 국장을 검찰에 고소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알리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언론노조 MBC 본부 소속 아나운서들은 서울 서부지방검찰청 청사 앞에서 16일 오후 2시 고소장 접수와 함께 간략한 고소 취지를 취재진 앞에서 밝힐 예정입니다.
MBC 아나운서국의 한 관계자는 "2012년 총파업 이후 가장 많은 인적 구성과 조직에 피해와 타격을 입은 곳이 바로 MBC 아나운서국"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당한 지시를 받고 부당한 노동 행위를 한 사람들도 법적 책임을 받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구성원들의 피해 사례를 조사해 법적 자문을 구해 고소
신동호 국장은 김재철 전 사장 시절 아나운서국에서 보직 부장 3년을 지내고 2013년 보직 국장에 임명된 뒤 현재까지 최장기간 아나운서국장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가 승진을 거듭하는 동안 MBC에서는 12명의 아나운서가 회사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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