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롯데건설이 서울 강남 재건축 수주전에서 금품제공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GS건설의 폭로와 관련해 확인 작업에 나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16일 "우리도 언론보도를 통해 GS건설의 폭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일단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확인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 롯데건설이 불법행위를 했는지 국토부 차원의 사실관계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최근 강남 재건축 수주전이 과열되자 현장조사 등 정밀 모니터링을 벌이고 불법행위가 드러난 건설사는 입찰에서 배제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공개 경고 앞에 롯데건설의 불법행위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전날 강남 재건축 시장 등지에서 불법 매표 시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를 설
이에 롯데건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회사의 명예를 실추한 데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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