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직전 생수 일부서 우라늄 검출에 환경부 "문제없다"…왜 검출되나?
시중에서 유통되는 생수의 직전 단계인 원수와 공정수 일부에서 우라늄이 검출돼 논란입니다.
1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원자력기술연구원이 정부 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한 결과 시중에서 유통되는 생수의 직전 단계인 원수와 공정수 일부에서 우라늄이 검출됐습니다.
해당 매체가 환경부에 이 내용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고, 문제가 없다는 결과나 나왔습니다.
하지만 앞선 조사에서는 우라늄 기준치를 넘었었는데 지금은 넘지 않는다고 안심할 수 있거나 환경부의 조사 결과를 믿을 수만은 없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우라늄 수치는 강수량 영향을 많이 받는데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는 우라늄 수치가 떨어졌다가 비가 적게 올 때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생수 업체들이 비가 적게 올 때 생수를 팔지 않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환경부에서 지난 2014년에 전수조사를 실시한 당시에도 2곳 업체가 우라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바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자연 상태의 우라늄 함량이 높은 화강암과 편마암 지역이 많고, 생수는 지하수를 끌어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암석에 포함된 우라늄 성분이 물에 녹아 나오기 때문에 생수에서 우라늄이 검출될 수 있습니다.
우라늄은 방사성 물질이지만, 먹는 물로 섭취했을 경우 피폭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다만 우라늄 자체가 중금속이기 때문에 독성 때문에 신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우라늄 수질 기준은 리터당 30㎍이고, 호주나 캐나다의 경우는 더 엄격해서 17, 20㎍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