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축제 열리는 백양사…1085주년 개산대재도 봉행
울산 백양사는 14일 경내에서 '제1085주년 개산대재 - 울산, 천년을 품다'를 봉행했습니다.
백양사 개산대재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박성민 중구청장, 정갑윤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진용 BBS울산불교방송 사장과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 등이 동참한 가운데 법요식과 부도헌다례, 시민장기자랑, 그리고 사찰조경과 도심숲 조성을 위한 식수행사로 진행됐습니다.
이와함께 인경과 연목문양 그리기 등의 체험부스와 먹거리 장터,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아나바다 장터도 마련됐습니다.
백양사 주지 명본스님은 "함월산 백양사는 신라 56대 경순왕 6년인 932년 창건된 이후 천년을 넘게 사세를 이어와 현재는 울산의 대표사찰이 됐다"며 "북핵문제와 경제위기 등 나라 안팎의 어려움이 많지만 백양사 개산일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울산과 대한민국에 널리 비추길 서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산대재(開山大齋)는 사찰의 창건기념일을 말합니다.
개산대재는 사찰 창건의 의미를 되새기고 개산조의 사상과 가르침을 계승하기 위한 법회를 여는 한편,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개최합니다.
개산조는 하나의 파(派)를 처음 형성한 승려 혹은 절이나 종파를 처음으로 개산(開山)한 시조를 말합니니다.
27일부터 29일까지 백암산과 백양사 일원에서 애기단풍을 감상
유두석 장성군수는 "지난 추석 연휴부터 많은 사람이 찾아와 황금빛으로 물든 황룡강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더 화려하고 알차게 만들어진 '노란꽃잔치'에서 꽃강의 색다른 아름다움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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