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0대 남성이 라이터에 충전용 가스를 주입하다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부산에서는 트럭 추돌 사고로 60대 남성이 다치는 등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배정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깨어진 유리창이 복도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내부에는 소형 가스통이 유리조각 사이에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어제(27일) 저녁 8시 반쯤 서울 하왕십리동의 한 아파트에서 라이터 충전용 가스에 불이 붙어 폭발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놀란 아파트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집주인 55살 이 모 씨가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를 켰다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 45분쯤에는 부산 기장군의 한 절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법당 한 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백5십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10시 반쯤 부산 기장군 화전리의 한 도로에서 트럭 두 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67살 안 모 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35살 임 모 씨가 앞서 신호 대기 중이던 트럭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25분쯤에는 전북 익산시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익산 분기점 부근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트럭과 중앙 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47살 강 모 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트레일러에 불이 붙어 고속도로 통행이 일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서울 성동소방서
부산 기장소방서
부산 기장소방서 구조대
전북 익산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