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터넷에 글을 올리자마자 국가정보원이 앞장서 댓글을 달며 '댓글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오늘(26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홈페이지 '사람세상'에 글을 올립니다.
'민주주의와 관용과 상대주의'라는 제목의 글에서「노 전 대통령은 "국가보안법을 반대하는 이유는 관용이라는 민주주의의 원리를 훼손하기 때문"이라고 밝힙니다.」
국가정보원은 즉시 사이버 여론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밖에 인터넷 커뮤니티마다 노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다수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검찰은 이 역시 국정원 심리전단이 벌인 여론 조작활동의 일환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직접 해당 글에 대한 대응 심리전을 펼치라고 지시한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이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구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검찰은 또, 원세훈 국정원장 재직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찰 의혹과 관련해 추명호 전 국가정보원 국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