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일가족 5명 화재로 숨져

오늘(8일) 새벽 제주시내 횟집에서 불이나 일가족 5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방송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탑동 해안가에 있는 한 횟집 건물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건물 내부에는 연기가 자욱합니다.

소방관들이 불길 제압을 위해 2층으로 진입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불길은 금새 3층으로 번지고 옥상 위로도 불길이 치솟습니다.

3층 건물인 이 횟집에 불이난 시간은 오늘 새벽 4시 30분쯤.

인터뷰 : 화재 목격자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됐나?) 꽝 하는 소니가 나서 나와 보니깐 불이 났다."

건물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30여분만에 3층 건물 300여 제곱미터를 태웠습니다.

인터뷰 : 김찬년 / 제주방송 기자
-"일가족 5명이 3층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연기해 질식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횟집 주인인 44살 홍모씨와 홍씨의 부인과 아들과 딸 등 일가족 5명이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사람이 없는 1층에서 불이난 점으로 미뤄 전기합선에 무게를 두고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현장감식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kctv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