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 김광석 씨의 외동딸 서연 양의 타살 의혹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부인 서 씨를 출국금지했습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의 한 골프장 인근에 있는 고급 주택 단지입니다.
고 김광석 씨의 부인 서 모 씨가 살고 있는 곳 입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여기 테라스 (있는 건물에) 살았는데…."
- "여기 보이는 동이요?"
- "네, 네."
하지만, 서 씨는 김 씨 부녀 타살 의혹이 제기된 뒤 행방이 묘연합니다.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서 씨는 수억 원 대 고급 주택인 이곳에서 10년 넘게 살아왔지만, 최근 자취를 감췄습니다."
서 씨는 딸 김 양이 사망하기 직전인 지난 2007년까지도 매년 딸과 함께 김광석 씨의 위패가 있는 사찰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사찰 관계자
- "제사 때는 꼭 딸이랑 왔다 갔어요. (딸이) 죽었다고 하기에 깜짝 놀랐죠. 건강은 이상이 없었으니까요. 제가 볼 때는…."
부인 서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억울함을 호소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 씨는 지난달 영화 '김광석'이 개봉하자 잠적했다는 소문도 일축하면서, 다음 주 월요일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