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종로·광화문 일대에서 고(故) 백남기 농민 1주기 추모대회가 약 5000명 규모로 열린다.
백 농민은 2015년 11월 14일 대정부 시위에 참석했다가 종로1가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아 의식을 잃었고 서울대병원에서 317일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지난해 9월 25일 숨졌다.
추모대회는 백 농민이 물대포를 맞은 곳인 종로1가의 르메이에르 빌딩 옆 샛길(종로3길)과 청진공원에서 오후 4시께 '백남기 농민 뜻 관철과 농정개혁을 위한 전국농민대회'로 시작한다. 이들 단체는 오후 6시께 대회를 마치고 종로구청과 광화문 KT빌딩 옆을 지나 광화문광장으로 이동, 오후 7시께 공식 추모행사 '백 농민 1주기 추모대회'를 연다. 친박(박근혜)·보수성향 단체 총 4곳의 수백∼수천명 규모 태극기집회도 예정돼 있다. 변희재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