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여성 단체와 여성폭력 근절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15일)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인권간담회'를 개최하고 학계 전문가, 여성단체 관계자들로부터 여성폭력 근절 정책 등을 건의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불법 촬영, 데이트 폭력 등 신종 범죄 유형에 대한 제도 정비에서부터 경찰의 여성 폭력 인식 전환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이 제안됐
경찰은 여성폭력에 대해 체포와 긴급임시조치 등 현장 조치 기능을 강화하기로 하고, 9월 한 달간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성들이 인터넷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순찰 희망 장소와 시간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순찰 등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길기범 / roa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