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가 된 오타사건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
국립국어원은 2014년 10월부터 우리말 365 카톡 플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진 아는 사람만 이용하는 서비스였지만 최근 우리말 365 상담사가 상담 중 '고맙습니다'를 '고맙슨비다'로 오타를 낸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며 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말 365의 1:1 맞춤법 상담은 모두 상담사가 직접 진행한다. 간혹 기계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최근 화제가 된 오타 사건을 통해 본의 아니게 사람이 직접 상담한다는 것을 증명하게 됐다.
오타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담사 귀엽다" "놀리고 싶어진다" "썸녀랑 카톡할때 헷갈리면 바로 이용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있다.
↑ 우리말 365의 1:1 상담 과정 |
또 상담사 5명이라는 한정된 인력이 답변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 한 명당 하루 질문 수는 5개로 제한하고 있다.
급하거나 상담 시간이 아닌 경우에는 '아니오/ 아니요' '어떻게/어떡해' 등 간단하지만 많은 사람이 헷갈리는 몇몇 맞춤법에 대해 자동응답기의 대답을 즉시 받을 수 있다.
우리말 365 상담실 이정미 팀장은 "꽤 오래전에 발생한 오타 사건인데 이제라도 좋은 측면으로 화제가 돼 기쁘다"라고 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장난 문자 등이 많이 와 상담사들이 힘들까 봐 두렵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우리말 365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지난 10일의 상담 건수는 평상시의 3배 이상을 웃돌았다. 평상시 우리말 365의 하루 평
우리말 365의 1:1 상담 대화창 개방시간은 오전 9시~11시 오후 1시~5시다. 장난성 질문이나 취지에 맞지 않는 질문에는 답변을 받을 수 없으니 이용 시 꼭 주의해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노윤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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