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문화진흥회 유의선 이사 사의 표명…'앞으로 어떻게 되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유의선 이사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유의선 이사는 7일 방송문화진흥회 측에 "이사직을 내려놓겠다"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방문진 관계자는 "비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들었지만 공식적으로 유 의사가 입장을 밝힌 상태는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중인 유 이사는 구(舊) 여권 추천 인사로 고영주 이사장과 함께 거센 퇴진 압박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유 의사가 노조의 총파업 나흘만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향후 방문진 재편이 주목됩니다.
유의선 이사는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로,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교수직을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겠다고 판단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방문진 이사진 구성은 여권 추천 6명, 야권 추천 3명으로 총 9명입니다.
유 이사가 사퇴하게 되면 공석이 되는 여권 추천 이사 자리는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천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과반이 넘는 5명이 될 경우에는 고영주 이사장은 물론 김장겸 사장까지 해임할 수 있습니다.
김장겸 경영진은 남은 구여권 추천 이사 5명 중 단 한 명의 '이탈자'만 등장해도 이제 퇴진이 불가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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