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수출길이 막힌 지역 기업에 '아세안의 꽃'으로 떠오른 베트남은 또 다른 기회의 땅이 됐는데요.
경상북도와 MBN이 지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한-베트남 경제 포럼을 오늘 경주에서 엽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억 명 인구 중, 30대 이하 비율이 60% 이상으로 젊은 소비층을 보유한 나라 베트남.
매년 6%의 경제 성장을 이어가는 베트남은 미국과 중국에 이은 3위의 수출국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최경주 / 계명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 "작년 말까지 베트남과의 교역을 살펴보면 20%가 증가했고요. 한국제품 수출증가는 17%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한류의 영향도…."
경상북도와 MBN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도와 수출 성공 지름길로 안내하는 한-베트남 경제 포럼을 개최합니다.
'경주에서 만나는 수출 길'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150개사에 수출 노하우를 전수하고,
레 꾸앙 휘 베트남 국회의원과 레 티 후인 마이 호찌민시 기획투자국 부국장 등이 우리 기업에 대한 우대 정책 등을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우병윤 /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 "시장개척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바이어 20개 사를 모시고 경상북도의 화장품, 기계부품, 식품 등을 소개하는 수출상담회도 동시에…."
특히 베트남 대표 한상기업인 PTV 최분도 회장 등 전문가들이 베트남 수출과 시장환경 등을 조언합니다.
경상북도는 이번 포럼이 지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은 물론, 경제 한류를 베트남에 전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임성우 VJ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