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내일 새벽 사드를 추가 배치키로 하면서 성주 소성리 마을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사드 반대 단체와 주민들은 발사대가 반입될 경우 물리력을 동원해 막기로 해 충돌이 우려되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심우영 기자! 주민들의 반발이 거셀 것 같은데 지금 분위기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국방부가 내일 새벽 사드 4기를 추가로 배치하기로 하면서 이곳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마을회관에는 사드 반대 단체와 주민 300여 명이 모여 연좌 농성에 들어갔는데요.
주민들은 마을회관 앞 도로를 차 20여 대로 가로막았습니다.
또 마을회관 진입도로 2곳에도 농기계 등을 배치해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경찰도 마을회관에 8천여 명의 경찰력을 투입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곳곳에서 고성이 오가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충돌은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 새벽이라도 사드 장비가 들어올 경우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국방부는 이르면 내일 새벽 왜관 미군기지에 있는 사드 4기를 성주에 배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