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댓글부대 팀장' 의혹 서경덕, "돈 받은 적은 있지만 댓글 활동 아닌 한국 홍보 위한 지원금"…말바꾸기 논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정원이 민간인 댓글부대 팀장들에게 활동비를 지급하고 받은 영수증에 본인 이름이 기록된 것과 관련해 "국정원 돈을 받은 적이 있지만 한국 홍보를 위한 지원금"이라고 말했습니다.
6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정원 민간인 팀장 논란과 관련해 "국정원 돈을 받은 적이 있지만 댓글 활동 때문이 아닌 한국 홍보프로그램에 대한 지원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 교수는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지원받고 서명을 한 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유네스코 한글 작품 전시를 위한 운반비 지원이었다. 댓글이나 트위터 활동과는 무관하고 개인 비용으로 받은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유네스코 행사를 왜 국정원이 지원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국정원 직원이 도와준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영수증 서명 여부와 관련해선 입장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는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지원받고 서명을 한 적이 있다"고 했지만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정원 영수증에 사인한 기억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국정원과 검찰은 서 교수가 국정원 여론조작 활동에 연관됐는지 단서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내부 자료에는 대통령 업적과 관련된 국가 홍보 방안 마련을 서 교수에게 맡겨야 한단 취지로, 이를 위해 1년에 2000여만 원의 지원금이 책정돼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같은 내용이 서 교수의 주장대로 국정원 직원의 자작극인지 파악한 뒤 조만간 서 교수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국정원 댓글부대 팀장들에게 지급한 활동비 영수증에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이름이 기록 돼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국정원과 검찰은 서 교수의 경우 댓글이나 트위터 활
이에 대해 서 교수는 "국정원 직원이 허위보고를 한 것이고 댓글팀장을 제안받거나 활동비를 받았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모든 것이 국정원 직원의 허위보고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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