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재정지원 제한대학명단 발표…"대학 선택 시 주의 요망"
교육부가 재정 지원을 제한하는 대학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4일 재정지원을 전면 또는 일부 제한하는 '대학 구조개혁 2차년도 이행 점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총 25개 대학이 정부로 부터 지원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서울한영대 △청주대 △경주대가 일부제한에 걸려 신규 사업 제한과 국가장학금 Ⅱ제한, 학자금 50%가 제한됩니다.
반면 전면 제한에 명단을 올린 4년제 대학으로는 △신경대 △대구외대 △서남대 △한중대 △한려대 등이며 전문대는 △영남외대 △웅지세무대 △대구미래대 △광양보건대 등입니다. 이들 대학은 학자금 100%가 제한됩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115년 4년제 163개 대학, 전문대 135곳을 대상으로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실시해 5개 등급인 A부터 E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중 D,E 등급을 받은 하위권 대학 67곳에 대해 정부의 재정지원을 제한하면서 향후 컨설팅을 지원해 도출된 과제 이행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만약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한 경우 재정지원을 허용하겠다고 교육부는 예고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교육부는 1차 이행 점검을 진행해 △건국대(글로컬) △고려대(세종) △강원대 등 25개 대학을 정부 재정지원 대학에서 해제했습니다.
이번 2차 점검은 나머지 42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행계획의 충실성(1영역) △2차년도 목표 달성 여부(2영역) △미흡한 지표개선 정도(3영역)으로 평가항목을
교육부는 올해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학부모에게 정부 지원제한 대학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선택 시 각 대학의 학자금대출 제한과 국가장학금 지급 여부를 확인해 등록금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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