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코리아 패싱 우려'에 "동의 못 해"…트럼프의 유화책 비판은 '부적절'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코리아패싱 우려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리아패싱 우려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빠지면 제재와 압박이 효과적일 수가 없고, 군사적 행동을 하더라도 한국의 직접적인 참여와 협조가 없으면 성공을 이룰 수가 없다"라고 부연했습니다.
문 교수는 청와대 안보실에서 북한 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한미일 삼국 공조를 단단히 하면서 중국·러시아를 포함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만드는 대책을 강구하라는 지시를 해서, 청와대 안보실에서 작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안이 나오지 않아 (구체적 내용은)말씀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어 "그러나 지금 당장은 미국·일본과 함께 강하게 가고 중국과 러시아도 설득해서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문 대통령의 유화책을 비판한 것은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하며 "대통령이 최악의 파국적인 상황을 막아야 하는 것은 헌법적 권한"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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