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학생들과 고졸 인재들을 뽑으려는 기업을 연결하는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가 어제(4일) 열렸습니다.
학생들은 재능을 뽐내고 기업들은 현장면접을 실시한 이번 박람회에 무려 2만 8천 명의 학생들이 몰렸습니다.
정설민 기자입니다.
【 기자 】
긴장되지만 당찬 표정으로 면접관에게 인사하는 고등학생.
▶ 인터뷰 : 정예강 /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 3학년
- "지원자 정예강입니다. 저는 알파벳 세 글자로 저를 표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시중은행이 고졸 인재를 뽑으려고 진행한 현장면접에 학생들이 몰리면서 하루에만 300명 넘게 지원했습니다.
▶ 인터뷰 : 강무진 / 우리은행 인사부 과장
- "고졸 신입 행원들이 은행 조직에 들어와서 큰 활력소가 되고 있고 영업에 있어서도 기존 직원들과 함께 어울려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벤처창업 동아리 학생들은 옷과 손거울 등을 팔며 영업 수완을 뽐내고,
제과제빵 동아리 학생들은 직접 만든 달콤한 빵으로 손님들을 유혹합니다.
▶ 인터뷰 : 홍미언 /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2학년
- "선배들처럼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고 열심히 일해서 나중에는 제 가게까지 낼 수 있는 제과제빵의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여러분의 능력과 도전정신, 협업능력, 발전잠재력을 바탕으로 해서 여러분을 선발하는 기업에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160개 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한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에는 무려 2만 8천 명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해 취업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