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에 공무원을 17만4000명 늘리기로 하면서 공무원 임용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진 가운데 '9급 지역인재 추천 채용제도'를 안내한 인사혁신처 부스에도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우수한 고교 졸업 인재를 공직에 채용하는 '9급 지역인재 추천제도'는 전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
인사혁신처 부스에서 상담을 받던 박지수 양(전주완산여고 1학년·16)은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지역인재 채용 제도를 듣고 학교에 있는 공무원 준비반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오늘 상담을 받으려고 전주에서 새벽 6시 반에 출발했다"고 했다.
그는 상담이 끝난 후 "기본 채용 절차는 간략하게 설명해주시고 직접 입시할 때 도움이 됐던 방법이나 공부법까지 하나하나 알려주셔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이 방문해 학생들과 직접 상담하기도 했다. 김 처장은 상담부스에 앉아 학생들에게 박람회에 온 목적과 궁금한 점, 준비과정 등을 물으
김 처장은 "사전에 공무원 채용시험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질문을 고민해 온 학생들을 보니 그 열정이 놀랍다"며 "새로 도입하는 블라인드 채용 뿐 아니라 채용 전반의 정보를 학생들에게 잘 제공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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