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는 4일 성명을 통해 KBS와 MBC 구성원들의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KBS와 MBC 정상화를 위한 구성원들의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며 "기자들은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언론탄압에 저항하며 투쟁해왔지만 돌아오는 것은 징계와 해직이었고 그로 인해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커져만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에 맞서 파업을 시도했던 2012년 이후 5년 만에 양대 공영방송 구성원들이 동시에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기자협회는 "KBS와 MBC 동료들이 펜과 카메라를 잠시 내려놓은 것은 지난 10년간 공영방송의 위상과 신뢰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음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입장을 표했다.
또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고대영 사장과 김장겸 사장은 즉각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며 "하루빨리 부당한 징계와 해직으로 현장을 떠난 동료들을 원상복직 시켜라"라고 공영방송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다.
기자협회는 "총파업에 나선 공영방송 동료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S는 8월28일 KBS기자협회의 제작거부를 시작으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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