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 보이는 사진처럼 환자복 차림에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공판에 출석한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평소에 입던 사복 차림으로 이렇게 휠체어 없이 '걸어서'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박 전 대통령의 신발이었습니다.
발가락 부상으로 샌들을 신었던 박 전 대통령이 어젠 단화를 신고 나타났습니다. 발가락 부상이 지금은 다 나은 듯 보입니다.
한편, 어제 공판에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측이 신청한 95명의 증인을 무더기로 철회했습니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 측의 증인만 160명이 넘어서 구속기간 만료 전까지 재판을 끝낼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그래서 신속한 공판 마무리를 위해 검찰이 과감하게 증인신청을 철회한 겁니다. 또 더는 시간을 끌지 못하게 하려는 이유도 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은 증인신청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있다며, 철회한 사람들 중 일부를 추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대담으로 넘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