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 초등생 납치 미수범 이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 발부에 따라 이 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마친 뒤 구속기한 만기일인 9일쯤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건훈 기자.
초등학생 A양을 때리고 성폭행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모 씨에 대해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씨에 적용된 혐의는 강간 치상입니다.
법원은 이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후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이는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주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서 영장이 조금 늦게 청구됐지만 오후 2시에 정상적으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속영장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3시44분쯤 고양시 대화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초등생 A양을 마구 때리고 성폭행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이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도착해 "피해 가족에게 미안하다. 평생 죗값을 치르겠다"며 범행 후 처음으로 심경을 피력했습니다.
이씨는 또 주먹과 발로 초등생을 마구 폭행한 데 대해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은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 발부에 따라 이 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마친 뒤 구속기한 만기일인 9일쯤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김건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