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딱지 붙은 요가매트? 알고 보니 유해물질투성이…누리꾼 불안감↑
친환경 요가매트 12개 제품 가운데 3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29일 "친환경 소재 사용 등 포괄적인 친환경 문구가 표시된 요가매트 12개 제품 가운데 3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220배가량 높게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단쇄염화파라핀이 기준치의 31배가 검출됐다"고 전했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단쇄염화파라핀은 유해물질로 내분비계 장애나 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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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매트 / 사진=MBN |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였습니다.
누리꾼 Hoya_Be****은 "계란에 닭에 생리대에 요가매트까지. 발암물질이 우리 몸에 엄청 축적되고 있다"며 불안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누리꾼 BIR****은 역시 "2년 정도 요가매트를 깔고 잤다"며 우려 가득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누리꾼 FBbow***은 "요가매트를 버려야 되는 건가"라고 말했습니다.
누리꾼 111****은 "요가매트에 발암물질이 나왔으면 아이 키우는 집 마다 바닥에 까는 퍼즐도 검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누리꾼 choo****은 " 생리대, 요가매트, 살충제 달걀까지. 앞으로 또 어떤 제품에서 어떤 화학물질이 검출될 것인가?"라며 "문재인 정부는 식품과 생활용품이 생·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시스템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중으로 된 검증기관 통폐합하고 제대로된 시스템과 인력을 확충하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누리꾼 ziro****은 "국산 생리대 하고 생리통을 완화를 위해 요가매트에서 요가를 한 사람들은 암으로 죽겠다"라며 "차라리 발암물질이 나오지 않은 물건을 알려달라"고 전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유해물질이 검출된 요가 매트 사업자에게 자발적 시
국가기술표준원에는 요가 매트 안전기준 마련을 검토하고, 환경부에는 요가 매트의 포괄적 친환경 표시·광고의 관리·감독 강화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예비 안전기준을 마련, 불량 요가 매트를 리콜·수거하고 정식 안전기준을 만들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