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문을 연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에 100일간 총 361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7일 개장 100일을 맞은 서울로 7017에 이달 23일 기준 평일 하루 평균 2만명, 주말 4만명이 찾았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출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방문객 유형을 분석한 결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46%로 가장 많았다. 개인(19%), 직장동료·친구(18%), 연인(17%)이 뒤를 이었다. 아침과 평일 점심시간에는 나 홀로 산책을 하는 사람이 많았고, 주말 점심·저녁 시간대에는 가족 단위 방문이 많았다.
외국인 관광객도 20만명에 달했다. 서울로7017 내 관광편의시설을 운영하는 서울관광마케팅이 안내시설을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 8216명을 분석한 결과, 중국어권 관광객이 3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34%), 미주(11%), 일본(12.1%) 순이었다.
서울로 7017은 폭 10.3m, 길이 1024m 도로를 시민·관광객을 위한 보행길로 바꾼 프로젝트다.
여러 국내·외 TV 드라마·광고도 서울로 7017을 무대로 촬영됐다. 미국 CNN 다
시는 개장 100일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1일까지 '서울로 100일의 자연' 전시회를 연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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