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판결에 대해, 가장 반발한 것은 친박단체입니다.
이 판결대로라면 박근혜 전 대통령 또한 유죄가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도로 위에 한가득 모였습니다.
이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유죄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신혜영 / 대한애국당 부대변인
- "묵시적 뇌물죄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세계 일류 기업인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에게 5년 징역을 선고했습니다."
▶ 인터뷰 : 조원진 / 국회의원
- "세기의 재판이라고 이재용 부회장을 재판했는데 묵시적 청탁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요."
이같은 강한 반발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대한 걱정 때문입니다.
뇌물을 준 이 부회장이 징역 5년이라면, 뇌물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은 더 큰 실형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집회참석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을 주장하며 도심을 행진했습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재판은 박 전 대통령과 밀접하게 얽혀 있는 만큼, 친박단체의 집회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