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들어 임명된 주요 공직자 가운데 일부의 재산 현황이 공개됐다. 25일 인사혁신처는 임명된 지 석달이 지난 공직자들부터 우선 재산 현황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5월 이후에 임명된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현황은 임명된 지 3달이 지난 시점이 도래함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총액 기준 64억 719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초구 서초동 주상복합 164㎡, 송파구 가락동 대련아파트 83㎡ 등 주택 2채가 모두 배우자 명의로 돼 있다. 또 배우자가 상속받은 경기 양평군 소재 토지도 적법하게 신고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본인 명의 집 1채를 신고했는데 건물 연면적이 269.24㎡에 달했다. 앞서 인사청문회 때부터 구설에 오른 배우자 명의의 상가 6실을 신고했는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과 수원시 등에 소재한 것들이다. 서 원장은 재산 총액을 36억 561만원으로 신고했다.
김상균 국정원 3차장은 자신과 배우자 몫으로 모두 3채의 주택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있는 덕현아파트와 배우자 명의의 양평군 양서면 건물 147㎡,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89㎡ 등이다. 재산 총액은 7억 8822만원이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다가구주택 건물(연면적: 516.54㎡)을 소유 주택으로 신고했다. 7억 1475만원 상당의 예금액을 합해 재산 총액은 11억 9378만원이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아파트 221㎡를 본인 명의로 갖고 있다고 신고했고 배우자 명의로 용인 기흥구 보정동에 있는 아파트를 추가로 1채 더 신고했다. 재산 총액은 17억 4994만원이다.
외교통일 분야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도 일부 공개됐다. 조현 외교부 2차관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있는 아파트 114.8㎡를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각각 1채씩 신고했다. 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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