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진·우예슬양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피의자 정모 씨로부터 술을 마시거나 본드를 흡입한 환각상태가 아니라 멀쩡한 정신상태에서 두 어린이를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당초 교통사고에 따른 우발적 범행이라고 자백했다가 음주운전 사고로 말을 바꿨고 검찰 송치 직전에는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했다며 진술을 계속 번복해왔습니다.
검찰은 성폭행 여부에 대해서는 "성적 목적으로 집으로 유인
지, 성추행했는지에 대해서는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범행과정에서 두 어린
이가 반항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오는 4일 1차 구속시한까지 사건을 보강수사한 뒤 이후 기소시한인 오는 14일까지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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