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소위 '태극기 집회'를 주도한 보수 단체 간부들이 시민단체 고발에 의한 내란 선동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에 따르면 시민단체가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한 태극기 집회 간부 5명에 대해 조사 중이다.
피고발인은 송만기 양평군의회 의원,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 및 대한민국 헌정회장, 한성주 공군 예비역 소장, 윤용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장 등이다. 고발인 측인 군인권센터와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지난해 12월31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 태극기 집회에서 '계엄령 선포하라', '군대여 일어나라' 등 문구가 적힌 종이를 배포하는 등 사회 불안을 일으킬 수 있는 활동을 한 혐의다.
군인권센터는 "평화적인 촛불집회를 계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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