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법원장으로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이 지명됐지만, 실제 임명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도덕성 검증을 넘어 대대적인 '사상 검증'까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법원장 지명 뒤 김명수 후보자가 대법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명수 / 대법원장 후보자
- "가르침을 받기 위해서 온 자리입니다. 한편으로는 멋진 준비팀을 만드는 사전 절차이기도 합니다."
평생 재판만 해왔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수 / 대법원장 후보자
- "31년 5개월 동안 법정에서 당사자들하고 호흡하면서 재판만 해온 사람입니다. 어떤 수준인지 어떤 모습인지 이번에 보여드릴 것을 기대합니다."
야당은 대대적인 사상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를 코드 사법화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 스탠딩 : 조성진 / 기자
- "다음 달 초쯤 열릴 인사청문회는 결코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지금까지 대법원장 후보자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건 단 한 차례밖에 없었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talk@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