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흥행으로 택시를 타고 5·18 민주화운동 역사 현장을 돌아보는 행사 '5·18택시운전사'가 미터기를 켰다.
광주광역시는 광주를 찾는 탐방객들을 위해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탐방 프로그램 '광주로 갑시다'를 운영한다.
해당 행사는 5·18 사적지와 영화배경 장소를 함축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을 구성돼 있다. 택시투어 프로그램 '5·18 택시운전사'는 광주송정역과 광주터미널에서 각각 출발하는 2개 코스로, 택시 5대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승객을 태우고 다닌다. 택시투어는 하루 10회 운영한다. 운전과 해설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가능한 광주시 문화관광탐험대 활동 경력의 개인택시 운전사가 맡는다. 탑승을 희망하는 탐방객은 광주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 '5·18버스'는 광주시티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해 하루 2회 운행한다. 해설은 5·18민주화운동 전문해설사인 오월지기가 버스에 탑승해 현장을 동행하며 진행한다. 이용요금은 3000원이고 관심 있는 탐방객은 광주관광협회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탐방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지난 21일부터 9월3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숲에서 택시운전사의 실제 인물인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사진전을 열고, 옛 도청 별관에서 주먹밥 먹기 체험행사를 비롯해 전일빌딩 로비에 헬기사격 조형물 및 영상물을 설치한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5·18 당시 독일공영방송 기자였던 위르겐 힌츠페터와 서울의 한 택시운전사가 광주로 잠입해 당시의 참상을 전
광주시는 "내가 죽거든 광주에 묻어달라"는 고인의 염원에 따라 2016년 5월15일 손톱과 머리카락 등 신체 일부와 유품을 망월동 옛 묘역에 안치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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