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1일 교육부는 전국 4년제 대학 202개교중 197개교가 2018학년도 대입 전형료를 지난 5월초 공고때보다 평균 15.2% 인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입 전형료는 수시(최대 6회)·정시(최대 3회) 등 최대 9번을 지원할 경우 1인당 100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달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대입 전형료 문제를 거론하며 올해부터 인하를 지시한 바 있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국·공립대학은 평균 12.9%, 사립대학은 평균 15.8%를 인하한다. 서울·인천·경기지역 대학은 평균 17.8%, 그 외 지역 대학은 13.8% 인하할 계획이다. 서울시립대학교와 대전가톨릭대학교는 아예 대입전형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입시에서 3만명 이상의 수험생이 지원한 25개 대학의 대입 전형료는 평균 16.3% 인하된다. 인하대(26.7%), 단국대(25.8%), 숭실대(20.3%), 계명대(18.9%), 가천대(17.6%)순으로 인하폭이 컸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16.8%), 학생부종합(16.5%), 수능(16.3%), 실기(11.9%), 논술(10.1%)순으로 인하율이 컸다. 이에따라 내년도 입시에서 평균 전형료는 실기전형 6만2372원, 논술전형 5만8727원, 학생부종합전형 4만3137원, 수능위주전형 3만2306원, 학생부교과전형 3만1591원이 된다.
교육
[강봉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