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대형 워터슬라이드가 등장했습니다.
더위를 날리며 즐거워하는 시민들의 모습, 손기준 기자가 담았습니다.
【 기자 】
시민들이 물살을 가르며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옵니다.
줄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지만, 기다리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 스탠딩 : 손기준 / 기자
- "긴 줄을 지나 워터슬라이드 출발점에 섰습니다. 도심 속 피서, 저도 한 번 즐겨보겠습니다."
300m를 눈 깜짝할 사이에 미끄러져 내려오면 어느새 더위는 싹 가십니다.
▶ 인터뷰 : 손주언 / 경기 성남시
- "스릴있고 재밌어요. 도시 한복판에 이런 게 있다는 게 되게 재밌고 신기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기 위한 공연과 VR체험까지 곁들여지며 시민들은 도심 속 피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호텔 수영장에서는 여유로운 수다 삼매경이 이어집니다.
흥겨운 노래에 맞춰 물살에 몸을 맡겨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문종혁 / 전북 전주시
- "너무 더웠는데 이렇게 도심 속 호텔에 수영장이 있어서 수영도 즐길 수 있고 진짜 좋은 것 같아요."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부터는 저기압의 영향권을 벗어나며
기온이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 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 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