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18일 교회만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건조물침입 및 절도)로 A(35·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정오께 수성구 만촌동 모 교회 목사실 창문으로 침입해 서랍에 있는 현금 80만원을 훔쳤습니다.
그는 지난 5월부터 대구 시내 교회 5곳을 돌며 신도나 목사 등이 자리를 비워 감시가
절도 전과가 여러 차례 있는 A씨는 훔친 돈을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종교시설은 보안이 허술하고 절도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대외 이미지를 고려해 신고하지 않으리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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