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터미널' 복합시설로 탈바꿈…"동북권 광역교통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
동서울터미널이 복합시설로 탈바꿈합니다.
17일 서울시와 토지소유주인 한진중공업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첫 사전협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설노후화와 터미널 용량 초과, 혼잡한 주변 교통환경으로 골머리를 앓던 '동서울종합터미널'을 터미널과 호텔, 업무시설, 관광, 문화시설등이 결합된 현대식 건축물로 탈바꿈하며 오는 2019년 착공할 예정입니다.
전체에서 터미널은 약 30% 가량을 사용하고, 나머지 70% 공간은 업무를 위한 오피스공간, 상업 등 판매시설, 숙박, 문화 및 집회시설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또 현재 7층에 불과한 건물 높이를 32층까지 올려주는 대신 공공기여로 버스전용 진출입도로 설치, 대중교통과 연계한 지하보행공간 확보 등이 제안됐습니다.
동서울종합터미널은 현재 39개 운수사가 134개 노선을 운영, 하루 평균 1790대를 운행해 서울 시내 4개 터미널 가운데 운행차량이 가장 많습니다.
30여년 가까이 운영되면서 노선과 운행차량 수는 계속 증가했지만 터미널 규모는 크게 개선되지 않아 사실상 포화상태라는 게 서울시의 진단입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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