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5개국 2천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청소년 캠퍼리가 경북 고령에서 열렸습니다.
캠퍼리를 통해 청소년들은 대가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전통시장을 둘러보면서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500년 전 대가야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유물과 전시품을 둘러보며 석기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납니다.
지산동 700여 기의 고분군의 트레킹 코스를 오르며 역사 이야기에 흠뻑 빠집니다.
▶ 인터뷰 : 최예지 / 경북 구미시 고아읍
- "역사책에서만 봤던 대가야의 현장에 와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전통시장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산품과 커다란 가마솥에선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합니다.
캠프와 스카우트의 잼버리를 합성한 2017 국제청소년 캠퍼리 대회가 경북 고령에서 열렸습니다.
아·태 지역 5개 회원국 등 2천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가야무사 탐험과 모험을 테마로 한 야영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티나 / 재미교포
- "대가야에 대한 역사를 배우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멋진 역사가 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행사 기간 내내 운영된 체험활동 부스와 홍보부스는 아태지역 청소년들에게 고령군을 알리는 뜻깊은 장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곽용환 / 경북 고령군수
- "청소년들이 실제 고령에 와서 체험해봄으로써 또 고령을 직접 알고 또 이런 청소년들을 통해서 고령의 대가야 문화를 세계화하는데 앞장서서 해줄 수 있지 않나…."
이번 캠퍼리를 통해 아태지역 청소년들은 대가야의 역사는 물론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임성우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