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계란 출하 중지·판매 중단·전수 조사 실시
'살충제 계란' 파문이 확산하자 강원도는 도내 모든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를 중지하고 전수 조사를 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도는 계란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도내 87개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를 이날 전면 중지했습니다.
이어 이들 농장에서 생산되는 계란을 수거해 살충제 성분 유무를 검사합니다.
검사는 친환경·무항생제 인증 농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시행하고, 나머지 농가는 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합니다.
도는 위생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 계란 유통을 재개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시료 채취부터 검사결과까지 사흘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여 계란 출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산란계를 대량 사육하는 한 농가는 "하루 생산량만 45만 개나 되는데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적재할 곳도 없다"며 "검사결과가 일찍 나온다 해도 계란의 생명인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농약 검사를 하던 중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8만 마리 규모 산란계(알 낳는 닭) 농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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