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어느덧 막바지 휴가철인데, 유럽으로 여행떠나시는 분들, 특히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의 인기 관광도시 에서 이른바 '관광객 혐오증'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스페인에서는 반관광객 시위대가 관광버스를 공격하고 호텔 창문을 깨는가 하면, 이탈리아에선 베니스 수로에 뛰어든 관광객이 유치장 신세를 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환경이 망가지고, 집값과 물가를 올리는 주범이 관광객이라는 인식 때문에 주민들의 반감이 커진건데요.
유엔 세계관광기구는 여행 시기와 장소의 다변화와 관광지에 대한 배려로 갈등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3. 이집트 북부에서는 열차 추돌사고로 43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치는 일이 있었는데요.
참사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부서진 열차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혼수상태에 빠진 양심'이란 제목으로 SNS에 사진이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하자, 이집트 보건부는 해당 구급대원들을 전보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2.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오늘부터 9월 30일까지 평화의 소녀상이 버스를 타고 서울 시내를 누빕니다.
소녀상을 태운 151번 버스는 서울 우이동에서 흑석동을 오가는데요.
일본대사관 부근인 조계사를 지날 때는 민족의 한이 서린 '아리랑'이 흘러나온다고 합니다.
이번 일을 기획한 동아운수 대표는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소녀상의 요금을 직접 부담하겠다고 전해 잔잔한 감동을 줬습니다.
1. 감정 노동자로 불리는 콜센터 직원들의 이른바'전화 끊을 권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 홈쇼핑, 신용카드사들은 성희롱이나 욕설을 하는 악성고객을 대응하기 위해 상담원이 먼저 전화를 끊을 수 있도록 매뉴얼을 도입하고 있는데요.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언어폭력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고, 악성 민원 전화에 업무 시간을 빼앗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한 대기업에선 색다른 통화 연결음을 제작하기도 했는데요.
(영상-"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우리 엄마가 상담 드릴 예정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상담원도 누군가에겐 소중한 엄마이자 아내, 딸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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