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세계 위안부의 날과 15일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국 10여 곳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새로 세워진다.
2015년 시청 앞 광장에 최초로 소녀상을 건립한 광주는 오는 14일 5개 구에서 동시에 평화의 소녀상이 추가로 세워 제막한다.
3000여만원의 건립 비용을 모금한 동구는 금남로공원에 소녀상을 제막하고 '평화의 소녀'라는 시를 헌정한다.
서구는 구청 앞 광장에 8000만원의 모금액으로 세운 소녀상 제막하고, 광산구는 1억원의 예산으로 모아 건립한 '평화의 소녀상'을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개한다.
북구는 민간단체의 모금으로 5000만원을 모아 소녀상을 만들어 구청 앞 광장에서 제막하고, 남구도 양림동 펭귄 마을 입구에 소녀상을 세운다.
광복절인 15일에는 서울 도봉, 경북 안동, 전북 익산, 충남 홍성, 경기 용인 지역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만든 소녀상이 각각 제막해 세상에 공개된다.
올해 세계 위안부의 날과 광복절을 맞아 전국 최소 10곳에서 소녀상에 새롭게 건립되면서 기존 70여 개의 소녀상이 세워진 것에 더하면 전국 소녀상은 최초 건립 6년 만에 전국 80여 곳에 굳건히 뿌리 내리게 된다.
한편, 세
그로부터 20년 후인 2011년 12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수요집회가 1000회를 맞는 날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우리나라 최초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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