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 씨의 마지막 공판이 열렸습니다. 이날 검찰은 조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고요. 이 자리에서 조 씨는 "유죄 판결을 받아도 크게 상관없다"는 최후진술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반면 어제 조 씨측 증인으로 나선 미술평론가 진중권 씨는 적극적으로 조영남 씨를 옹호했습니다. "화가가 조수를 쓰는 게 관행이 아니라는 주장은 무식한 소리"라며 "작품의 아이디어도 조 씨가 냈고, 화투 그림을 지시한 것도 조 씨"라고 한 겁니다.
작년 재판부가 선고를 앞두고 한 차례 바뀌면서 조 씨의 공판은 뜻하지 않게 길어졌는데요. 최종 선고 기일은 오는 10월 18일,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지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계속해서 대담으로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