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9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청년실업률과 청년 체감실업률이 각각 9.3%, 22.6%로, 취업준비생, 구직단념자 등이 포함된 청년 체감실업률이 크게 청년실업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30~60대 연령층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적게는 0.2%포인트 많게는 1.2%포인트까지 상승한 반면, 20대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 대졸 이상의 실업률도 3.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실업률은 3.5%로 전년도 7월 실업률과 같다.
전체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1000명 줄어든 96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12월 이후 8개월 만에 실업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 명대 아래로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한 해 만에 1000명이 증가했다. 구직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비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잠재경제활동인구 등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청년층 실업률 상승 폭보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청년층 체감실업률)의 상승 폭이 더 크게 나타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해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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