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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 |
포니정재단은 제11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이국종 교수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이국종 교수는 수많은 외상 환자들 생명을 구하며 외상 전문의로서 중증외상 분야에 헌신했고 진료 체계 구축과 선진화에 힘써 왔다"며 "이국종 교수의 소신과 노력으로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국내 중증외상 분야를 선도해 온 이 교수는 1995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1년부터 아주대 의과대학 외과학교실에서 근무해 왔고 2010년 아주대병원 중증외상특성화센터장 겸 외상외과장에 임명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 외상외과와 영국 로열런던병원 외상센터 등에서 연수했다.
그는 열악한 국내 중증외상 진료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지난 2005년 논문 '중증외상센터 설립 방안'을 대한외상학회지에 발표하는 등 10여년 전부터 포괄적 외상전문진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다.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부상당한 석해균 선장을 한국으로 후송해 수술하고 완치시키며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골든아워의 중요성, 중증외상분야 시스템이 부재한 현실을 적극 알리며 중증외상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불러일으켰고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때 적극 자문해 권역외상센터 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의 균형적 배치를 통해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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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의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와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으로, 혁신적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앞서 1회 혁신상은 반기문 UN 사무총장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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