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스타크래프트…. 30~40대라면 어린 시절 한 번쯤은 해봤을 게임인데요.
최근 복고 열풍이 불면서 이런 추억의 게임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게임 삼매경에 빠진 부부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손놀림이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닙니다.
▶ 인터뷰 : 안형준 / 서울 암사동
- "요즘 레트로(복고풍)가 인기잖아요.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애들도 크고 해서 (사주려고)…."
대형 오락기 한 대 40만 원 정도.
결코 싼 가격이 아닌데도, 최근 찾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병광 / 게임기 판매가게 대표
- "(많게는) 하루에 한 200명 정도 와요. 인터넷 판매가 주로 되고…."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오락기에는 800여 가지의 게임이 담겨 있어 집에서도 언제든 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20년 전 큰 인기를 끌었던 컴퓨터 게임 스타크래프트도 다시 열풍입니다.
그래픽과 사운드를 개선해 새로 출시했는데, 최근 열린 게임대회에는 1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국기봉 /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 "보는 재미, 하는 재미 두 개가 너무 적절하게 잘 갖춰진 거 같아요. 여러 세대가 즐기고 볼 수 있는 게임이 됐으면…."
돌아온 추억의 게임들, 즐거움을 주는 여가문화의 하나로 다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