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폭로' 노승일, 47일째 단식 중…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폭로의 주역인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청와대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승일 부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거리에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 재판 증인으로 나갔을 때 삼성에서 일하던 한 노동자가 부당 해고를 주장하면서 통의파출소에서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걸 알았다."며 "단식 25일째 친한 국회의원들과 함께 찾아갔는데 도저히 단식을 풀지 않겠다고 해서 내가 대신 단식 할 테니 중단하라고 했다. 그래서 단식농성을 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노 전 부장이 단식에 나섰음에도 삼성 해고자는 이날까지 47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노 전 부장은 국회에서 비정규직 철폐 법안이 발의돼야 단식을 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선 국회에서 비정규직 법안 폐지 발의를 해주길 바란다"며 "그때 단식을 풀고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1000만 서명운동을 이끌어 그 법안이 꼭 통과되도록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시민운동가로 변신한 그는 앞으로도 비정규직 등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변화를 위해 행동할 계획입니다.
또 현실정치 참여에 대한 뜻도 내비쳤습니다.
그는"대학 때 총학생회장 하는 이유가 학교서 학우들을 위해 앞장서보겠단 것 아니겠나. 총
지난 6월 노승일 전 부장은 자신의 SNS에 법정에 출석한 사실을 알리며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신은 아직도 반성을 모르나"며 "당신이 사면되면 노승일은 자살을 택하겠다"고 다소 거친 발언을 덧붙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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